2025년 3월 30일 일요일

추운 주말 이야기

이번 주말은 좀 추웠네요
목금 이틀 좀 무리해서 나돌아다녔더니 주말에 약간 힘겨웠습니다 ㅎㅎㅎ

토요일에 같이 피크민하는 예전 직장동료를 만나서
갔다온 팝업썰도 풀고 굿즈 약간 나눠줬습니다
그날 오는 길에 책도 빌려서 봤는데 역시 도서관이 최고시네요 ㅎㅎㅎ
빌린책은 이렇게 두권 이었습니다
아직 수녀원 이야기는 읽는 중이고
세계를 매혹한 돌은 어제 다 읽었네요
세계를 매혹한 돌의 경우 앞권이 집에 있어서, 다음권 발견한 김에 읽어봤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저자님 성함이 좀 제가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 분하고 성함이 같아서 첫인상은 엩;;; 했었는데
책은 늘 읽고 있네요 ㅎㅎㅎㅎ....

보석썰 읽어보면 눈도 호강하고 참 좋습니다. 어차피 제가 못다가가는 세상이라...

수녀원 이야기는 아직 앞부분밖에 못봤는데, 트위터에 연재같은 걸 하시던 때에 봤던터라 관심있어서 읽는 중입니다.
이게 도서관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청소년 도서 코너에 있었네요 ㅎㅎㅎ...

이날은 나갔다 오는 길에 새송이 버섯도 싸게 팔아서(무려 3개가 들어있는 봉지가 980원!! 전단지 특가라 일요일까지만 할인하더라고요 ㅎㅎㅎㅎ)
신나게 버섯도 사오고, 한달 넘게 고민이었던 세면대 물 안내려가는 것도 조금은 해결되어서 약간 기분이 좋았습니다.
눈도 왔는데 눈피크민은 아직도 못얻는게 다소 슬프네요

일요일엔 어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본가 근처에 있는 카페가 주택 개조한 카페인데, 해마다 봄이 되면 2층에서 목련꽃이 잘 보여서 뷰가 좋거든요
어머니께서 찍어주신 한컷. 살이 더 찐건지 그대로인지 잘 모르겠네요
토요일에 눈온 다음부터 좀 추워져서, 이날은 후리스입고 목에는 스카프까지 매고 갔습니다.
저 자리에서 사진 찍으려고 다들 엄청 예쁜 옷이 좋은 카메라까지 챙겨서 줄서고 계시더라고요 ㅎㅎㅎㅎ 사람들 많이 빠졌을 때쯤 어머니와 저도 줄 서서 찍고 왔습니다
당연히 카페니까 커피와 디저트도 시켜 먹어야지요 ㅎㅎㅎ
지금 카페 상호로 바뀌기 전부터 갔던 곳이긴 한데, 커피는 늘 한결같이 제 입에는 안맞는 곳입니다 ㅎㅎㅎ... 차라리 스벅이 낫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뷰가 이렇게 좋은데.

저 위의 사진은 친구에게 보내주자, 친구가 요즘 유행하는 ai로 바꿔서 다시 보내주더라고요 ㅎㅎㅎ.....
뭔가 에반게리온 미사토...?? 했는데.... 신발색도 바꾸고 스카프도 바꿨지만 여튼. 기왕 만들어줬으니 즐겁게 받으면 된거죠

최근 어머니 생신이어서, 여기저기서 고기 선물을 많이 받으신 김에 제게도 약간의 은혜를 내려주셨습니다. 고기를 받았단 뜻이지요
덕분에 이번 주말은 이틀 내내 한우 등심님!!! 으로 스테이크 구워서 잘 먹었습니다
소스같은건 없지만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다들 후추든 와사비든 미림이든 뭔갈 쓰더라고요.
당연히 저희집엔 모두 없으므로, 이전 제 생일에 받았던 소고기는 그냥 소금으로 양념해서 구워먹었습니다만
이번엔 잔머리를 좀 굴려서 양파 잘게 썰고 참소스를 같이 끓여서 소스처럼 뿌려 먹었습니다.
이거 참 맛나더라고요 ㅎㅎㅎㅎ 적당히 새콤달콤짭짤한게 ㅎㅎㅎㅎ 다음부터 고기 구워먹을 일 있으면 이렇게 먹어야겠습니다. 참소스는 생양파에 담가먹는 것만 생각했는데 끓여도 괜찮네요
고귀하신 소고기님을 보니 다시 즐거워지는 기분입니다

여튼 이렇게 추웠던 주말도 잘 보냈네요.
너무 추워서 오랜만에 보일러까지 켰습니다 ㅎㅎㅎㅎ
다시 봄이 오겠죠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피크민x스파오 콜라보갔다온 썰

여세를 몰아 홍대에도 갔다왔습니다
입구에 장식된 디피. 역시 저 세가지 색깔이 메인인 것 같아요 ㅎㅎㅎ

옷은 아무래도 스파오니까 어느정도 물량에 여유가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고 사진 않았습니다. 사실 사고싶은 옷도 없었어요...
뭔가 너무 인게임 모델링의 피크민인데 차라리 선만 따거나 스탬프같이 단순화시켰음....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ㅎㅎㅎ
머그컵은 이미 잘쓰는 물건이 있었고 그립톡이 조금 탐났지만 지금도 그립톡은 안쓰고 있는지라 굳이 사지 않았습니다.

구경 다 하고 애니메이트도 갔는데 피크민 팝업에서 팔던 굿즈 일부가 애니메이트에도 있더라고요 ㅎㅎㅎㅎ..... 할말은 많지만 이하 생략인 걸로.

여튼 애써서 엽서도 주워오고
얘도 데려왔습니다 ㅎㅎㅎㅎ
이제 당분간 이런 외부활동은 자제해야겠어요 ㅎㅎㅎ 몸이 축나는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ㅎ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만년필 세척중

어제 급 생각이 나서 일기를 쓰려는데 만년필로 써볼까 하고 만년필을 꺼내보니 다 굳어서 나오질 않고 있었습니다
프레피는 촉이 굳어서 막힌게 아닌가 싶었고
라미는 잉크가 다 날아갔더라고요

일단 촉부터 닦기로 하고 물에 담가놨습니다
흔들어도 잉크가 안나올때까지 담가둡니다
통은 다 먹은 호두정과 통 ㅎㅎㅎㅎ
오늘까지 물 세번 갈았지만 아직도 흔들면 잉크가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처음보단 색이 덜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어제 이렇게 담가놓고 있었는데
오늘 피크민 팝업으로 더현대 간 김에 돌아다니다보니까 글입다 팝업이 더현대 3층에 있더라고요
간김에 시필도 해봤습니다
잉크는 오른쪽에 쓴것과같 [빛죽은 반달] 잉크입니다
사진으론 안잡히지만 펄잉크고, 왼쪽 고양이얼굴은 저 부분이 코팅되어서 칠하면 고양이얼굴이 나오게 되어있더라고요
시필문구는 자유롭게, 종이는 시필 후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챙겨왔습니다. 들고다니다보니 좀 번졌네요

글입다 공식스토어에서 캡처해왔어요 이쪽이 보기는 더 선명하네요

하지만 산 잉크는 위대한 개츠비였습니다. 제가 쓰는 건 만년필이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펄은 만년필 피드를 막으니까요
직원분께 만년필에서 쓸 잉크, 집에 이미 있는 녹색계열과 황색계열이 아닌 잉크, 가능하면 테가 뜨는 걸로 바란다고 하자 이래저래 설명 듣고나서 고른 잉크였습니다. 소분잉크라 얼마나 쓸지는 ㅎㅎㅎㅎ

피크민 팝업 갔다온 썰

지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저와 취향이 그렇게 잘 맞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미남배우상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남자는 큰 덩치 근육 가슴 팔뚝을 보는 저는 약간 마이너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땀내나는 남자들 많이 나오던 무쌍시리즈도 저 혼자 놀았고
기본적으로 게임은 혼자하는 파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크민 팝업 열린다고 했을때도 저 혼자 갈까 하면서
친구랑 상담만 했는데 더현대면 그냥 여의도 놀러가는 김에 같이가자,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다 함께 갔어요

그래서 갔다온 피크민 팝업

슬램덩크, 던전밥 팝업을 이미 갔다온 친구 말로는 오픈런보다는 한타임 끝난 오후에 사람이 좀 적어 라는 말 듣긴 했지만
그냥 오전에 일찍 가자~ 해서 갔더니 10시 21분 현장예약에 대기시간 10시간 잡혔네요.
참고로 ifc 좀 돌아다니다가 점심먹을때쯤 더현대 이동해봤더니 현장예약 마감됐었습니다.
친구들이 피크민은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첫눈에 호감상 디자인은 아니긴 하죠. 슬램덩크보단 마이너하지 않을까 하다가 생각보다 이른 현장예약 마감에 감탄하긴 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할일 없어서 더현대 내부 스탬프 랠리도 다 했습니다.
모든 굿즈들 중에서 전 이 스탬프가 가장 탐나더라고요. 당연히 비매품이었습니다 아예 굿즈 라인업에도 없었어요
스탬프 다 찍으니 준 포스트잇. 좀 더 성의있는 디자인이었으면 좋겠지만 무료템에 그런거 기대하면 도둑놈심보겠죠

그렇게 한참 기다린 끝에 2시 50분쯤 들어오라는 카톡 받고 들어갔습니다
신나게 질러서 쓴 돈 55000원쯤. 10단위 턱턱 쓰는 분 엄청 많더라고요. 전 쫄보고 가난뱅이라.
쇼핑백. 이건 구매제한 없었습니다

원래 노렸던 그라탕그릇(25000)은 예상보다 가격이 쌌습니다. 그라탕 만들줄도 모르고 집에 오븐도 없지만 한번 찾아는 봐야겠네요
파랑피크민 유리컵(16000)은 물이다보니 자주 쓰면 칠 벗겨질까봐... 노랑피크민 카드지갑(24000)은 원래 별로 탐이 안났습니다
얘들도 구매제한 있어서 수량은 꽤 있더라고요

지우개도 열심히 담아왔습니다 1개씩만 담은 것도 있고 2개 담은 애들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랑 원주생물은 안담았어요

핸드타올(10000)도 실사용 하려고 샀습니다
그냥 평범한 핸드타올이에요

특별 엽서랑
거기서 받을 수 있는 금모종 피크민까지.
신나게 잘 놀고 왔습니다 ㅎㅎㅎ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봄꽃이 꽤 피었네요

어제 어머니 건강검진으로 아침에 좀 일찍 나가는데
여기저기 봄꽃이 많이 펴있더라고요

이건 가는길에 우리집 근처에서 본 매화꽃
흰매화였습니다
이건 가는길에 본 개나리였네요

얘는 어린이대공원에서 본 홍매화

목련도 필 준비를 하고 있고
여기저기 이제 봄꽃이 피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꽃샘추위만 가면 이제 봄이겠어요

친구 여행선물

최근 친구가 여행 갔다와서 선물을 사다줬습니다 ㅎㅎㅎㅎ
전부터 인스타에서 구경만 했던 걸 실제로 받으니까 뭔가 신기하네요 ㅋㅋ 이렇게 트렌드에 빠르게 접한 적이 없던 것 같아서 ㅎㅎㅎ... 보통은 유행 후 몇년이 지나서야 받아보곤 했는데 이번은 좀 신기합니다
바로 칼디 스프레드입니다
종류가 많았는데, 친구 말로는 인당 구매제한이 있는 게 저거라 골랐다고 합니다
뭔가 한정에 혹하는 사람의 마음같은겁니다

받아서 발라먹어봤는데, 아직까진
1. 바삭하게 구운 식빵
2. 좀 덜 바삭하게 구운 패스츄리 빵(몽블랑 빵 식빵같이 썰은빵)
두 가지인데, 개인적으론 2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꽤 달아서 아침에 먹으면 하루종일 뭐가 더 생각나질 않네요 당을 다 채웠다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덤으로 딸기 알갱이도 있어요

그리고 이건 절 생각해서(ㅎㅎㅎㅎ) 사다준 선물
고양이가 엄청 귀여운 미니티슈입니다 ㅎㅎㅎ 뒷면에도 깨알같이 고양이가 프린트되어있습니다 ㅎㅎㅎㅎ
아까워서 저걸 어떻게 써~ 싶을 정도지만
쓰려고 사는 물건이니 써야죠

친구에게 감사히 선물도 받았고, 대신이라고 하면 뭣하지만 얼마전 다이소에서 산 산리오 지퍼백을 전달해줬습니다

친구 만나서 빨래방 피크민도 잘 얻어왔고 나름 즐거운 하루였네요 ㅎㅎㅎㅎ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다이소 지름

오늘 다이소에서 지른것들

* 산리오 캐릭터 지퍼백들 각 1500원
포차코1개랑 폼푸1개는 친구 심부름
추가로 폼푸1개는 더 샀고 올캐러 1개 더 샀네요
올캐러는 사진이 음슴
흐린눈 뜨고 모른척하기엔 너무 귀여웠으니까요
어디에 쓸지는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 트러플 피스타치오(1500)
사진없음. 맛있다고 입소문난거라 사먹어봤습니다.
커피친구로 아주 좋은 느낌. 달아서 많이는 못먹고
1500원에 7개 들어있어서 견과류 초콜렛이 필요하다면 그냥 무인양품에서 피넛초코(4900)를 사는 방향으로 하겠어요

* 미니 소프트커버 금박 노트(2000)
금박이랬는데 이제 금박 뺀건지 금박이 없네요. 
어제 사기전 네이버 블로그나 리뷰 뒤져봤는데 금박이 벗겨진단 소리가 있어서 걱정했지만 없으니까 괜찮지않을까요
미도리엠디노트랑 같이 찍기. 왜곡이 들어가서 비슷해보이지만 사실은 더 작습니다
옆면은 이런느낌.
사라사 클립 펜으로 쓰니까 살짝 비침이 있어요. 이정도면 괜찮을지도 싶기도 하고. 미도리도 약간은 비치니까요.
만년필은 아직 안써봤습니다

* 하프노트(1000)
세간의 썰이 많은 문제의 하프노트 구매.
뜯어진다는 말은 많았지만 그냥 질렀습니다
일단 쓰다가 뜯어지면 그따 생각해보기로.
사진은 없는데 입소문템답게 이쁘네요

집에와서 필기를 해봤는데 스탬프류는 비치고
형광펜 수성펜 젤펜 안비칩니다. 종이질은 좋은 거 같아요


테스트용 신규 글 작성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라는 걸 써보는 느낌이라, 아직은 어색한 기분이 듭니다.

편집창은 평범한 느낌이고, 이미지 편집 기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지를 넣는 건 대략 이런 느낌.

컴퓨터에서 업로드는 평이한데, 모바일 작성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 2010년대에나 쓰던 카테고리 기능은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구분해야 좋을지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같기는 합니다.

왜 첫문단에서 줄을 바꾸면 저렇게 간격이 커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불렛을 넣을 수도 있나봅니다
  • 그런데 얼마나 쓸지는 잘 모를 일입니다.
편하게 기록용으로나 쓸 것 같은데 과연.

9월 근황

격조했습니다 이전에 게시글 쓸때만 해도 한참 더울때였는데, 이제는 춥네요 적어도 아침저녁으론 춥고, 긴팔옷을 입고, 씻을 때 온수를 트는 중입니다 이번달에 드디어 일을 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간도 꽤 길어서 일단 안심하는 중입니다 잘 적응할 수 있을...